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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한잔

한 잔의 깊고 그윽한 위로, 흑맥주

by sosic4u 2023. 6. 22.

하루의 끝자락에 마시는 맥주 한 잔은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되곤 해요. 유난히 피곤한 날이라면 가볍게 넘어가는 라거보다 묵직한 흑맥주를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색만큼 진하고 깊은 맛의 흑맥주가 온종일 곤두섰던 신경을 부드럽게 달래줄테니까요. 오늘은 뉴술레터와 함께 천천히 음미할수록 드러나는 흑맥주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올드 라스푸틴

어떤 분은 올드 라스푸틴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하더라고요. “겨울에 이 한 잔이면 무섭도록 시린 시베리아의 추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요. 그도 그럴 것이 묵직한 바디에 초콜릿과 캐러멜, 커피의 풍부한 향, 스모키하고 강렬한 풍미로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몸이 뜨끈해지거든요.
6,900원

 

 

제주 거멍에일

보기 드문 국산 흑맥주입니다. 거멍은 제주어로 ‘검다’는 뜻인데요. 제주 흑보리와 초콜릿 밀 맥아를 조합해 완성된 제품이에요. 그래서인지 구수함과 다크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어요.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ts) 16으로 너무 쓰지 않으면서도 감미로운 맛이 선선한 제주의 여름밤을 떠올리게 해요.
4,200원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둔켈

흑맥주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스타우트보다는 흑밀맥주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훨씬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거든요. 그중에서도 맥아를 커피처럼 볶아 양조하는 둔켈 바이젠을 추천합니다.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에 낮은 도수, 달콤한 캐러멜 향으로 흑맥주를 처음 접하더라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어요.
5,400원

 

 

코젤 다크

편의점에서 네 캔을 골라야 할 때, 한 캔 정도는 흑맥주를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코젤 다크가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워 맥주 자체만으로도 맛있지만,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컵 주변에 묻혀 함께 마시면 훨씬 맛이 살아난답니다. 종종 전용 컵과 스위트 시나몬 가루 등을 포함한 프로모션도 진행하니 기회를 놓치지 말자구요.
4,500원

 

 

♬ 이번 주의 술소식

수류탄 맥주?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

CU가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출시했어요. 제품은 일반 맥주와 다르게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형식인데요, 위아래로 적당히 흔든 뒤 캔 뚜껑을 따면 펑 하는 소리가 나서 '수류탄 맥주'라는 별명이 붙었대요. 스페셜 몰트를 이용해 맥주 고유의 맛과 트로피컬한 홉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1만 원대 위스키, 컨시에르 위스키 블루 라벨

인덜지가 '가성비 위스키'를 찾는 이들을 위한 신제품을 내놓았어요. 바로 199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을 자랑하는 컨시에르 위스키 블루 라벨이죠. 최소 2년 이상 숙성한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 원액에 보리 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바닐라향을 추가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요. 용량도 1L로 넉넉하답니다.

 

 

" 기록이 쌓이면 내가 된다. "

 

 

by. 뉴술레터
Source : monimo x so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