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고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바 추천

각종 칵테일 베이스를 집에 구비해 놓고 내키는 대로 제조해 마실 수 있는 홈 바도 좋지만, 때로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전문가의 솜씨로 만든 칵테일을 음미하고 싶을 때도 있죠. 바텐딩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칵테일 바 다섯 곳을 추천합니다.

 

코블러

칵테일은 무엇인가, 바bar는 어떤 곳인가를 묻는 사람이 있다면, 말없이 이 곳을 가리키겠어요. 클래식한 분위기, 친근하지만 정중한 접객, 그리고 칵테일의 완성도라는 삼박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정통'이라는 키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손님의 기호를 섬세하게 만족시키는 칵테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험은 새로운 단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죠. 코블러가 그렇습니다.
서울 종로구

 

사이드 노트 클럽

요즘 같은 날씨의 루프톱바는 사랑이죠. 그런 의미에서 홍대 앞의 트렌디한 호텔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의 루프톱바로 향해보자고요. 전체적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여유 있는 공간배치와 화려한 조명,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선곡까지 분위기를 업시켜줄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어요. 실내에서는 바의 분위기와 음악을, 야외에서는 시티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서울 마포구

 

몰티드

최근 용산 근처 삼각지와 효창공원역 쪽으로 괜찮은 업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죠. 몰티드는 효뜨라는 베트남 음식점 2층에 숨은 시크릿 바입니다. 분리된 출입구는 없고 반드시 효뜨 홀을 거쳐 계단을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어요. 숨어있는 재미에 삼각지 인근에서 약속이 잡히면 꼭 2차로 들리는데, 술 종류를 워낙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어떤 취향이더라도 ‘내 스타일’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답니다.
서울 용산구

 

ICI Bar(아이씨아이 바)

 

해운대 달맞이동산 공원에서 고개를 들었을 때 붉은 빛이 보인다면, 바로 그곳이 아이씨아이 바예요. 붉은 조명이 강렬하지만 푸줏간 아니고요, 해치지도 않으니 마음 편하게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쿨하고 패셔너블한 마스터가 단골 대하듯 편하게 이야기를 건네줄 거예요. 이 마스터는 섬세한 손끝과 넉넉한 인심까지 갖춘 분이죠. 추천받은 모든 메뉴가 맛있는 건 분위기에 단단히 홀렸기 때문일까요?
부산 해운대구

 

찰스H

포시즌스 호텔 서울 지하 1층에 은밀하게 숨겨진 찰스H. 처음 방문한다면 입구를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할 수 있어요. 얼핏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벽이거든요. 비밀스러운 문을 찾아 들어가면 밖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특급호텔 내에 있으니 맛과 서비스는 말하지 않아도 어떨지 아시겠죠? 매년 전세계 주류전문가 500명 이상의 투표로 결정되는 '2020 세계 최고의 바 50'에도 국내 최고의 바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곳.

서울 종로구

 

 

by. 뉴술레터
Source : monimo x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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