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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한입

(월스트리트) 월스트리트를 소개합니다.

by sosic4u 2023. 6. 4.

주식 투자를 상징하는 거리, 월스트리트

 

“월스트리트의 경고”, “월스트리트의 예측”과 같은 문구, 뉴스에서 종종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뉴욕의 금융 중심지를 뜻하는 월스트리트, 혹은 월스트리트라는 단어는 꽤나 익숙하죠. 그런데 막상 월스트리트가 무엇인지 누군가 물어보면 정확히 답하기는 쉽지 않아요. 월스트리트는 무엇이고, 월스트리트의 예측이란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상식 한입>에서 파헤쳐봤어요.

 

 

월스트리트를 소개합니다


월스트리트의 역사

월스트리트의 시작은 뉴욕이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요. 1626년 네덜란드인들은 현재 뉴욕의 자리에 뉴암스테르담(New Amsterdam)이라는 식민지를 건설했어요. 1653년 네덜란드인들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인을 막기 위해 긴 성벽을 세웠는데요. 여기서 ‘월(Wall)스트리트’라는 이름이 유래했죠.
(한국에서는 보통 영어 단어인 스트리트(street) 대신 거리 가(街)를 사용해서 월가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후 현재 뉴욕 지역을 차지하게 된 영국인들은 뉴암스테르담이라는 지명을 뉴욕(New York)이라 고치고 성벽을 허물었어요. 그 과정에서 원래 성벽이 있던 자리에는 각종 은행, 증권 거래소, 증권사 등이 생겨났죠.

 


19세기 미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월스트리트 역시 크게 성장했는데요. 2차 세계대전 이후 달러를 기축 통화로 하는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체제가 확립되면서 월스트리트의 위상은 정점에 도달했어요. 대공황,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 미국 경제를 뒤흔들었던 위기가 있었음에도, 월스트리트는 지금까지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 위상을 유지하고 있죠.

 

월스트리트의 주요 기관, 거래소

월스트리트의 예상, 월스트리트의 경고 등을 언급할 때 월스트리트는 단순히 지리적 공간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정확히는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각종 금융기관을 의미하죠. 보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금융기관들의 CEO, 애널리스트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통칭하는 말이에요.

 


국제 금융 중심지답게 월스트리트에서는 각종 금융기관을 볼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뉴욕 증권 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이 있는데요. 두 거래소는 각각 전 세계 증권거래소 중 시가총액 1등과 2등을 차지하는 핵심적인 기관이죠. 참고로, 두 거래소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44조 달러(한국거래소의 26배)에 달한다고 해요.

 


하지만, 뉴욕 증권거래소나 나스닥의 구성원들은 주식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아요. 주식 시장 내부 정보를 잔뜩 알고 있는 거래소 직원이 투자 의견을 언급하면 증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월스트리스의 의견이라 할 때 거래소 구성원은 포함되지 않아요.

월스트리트의 주요 기관, 금융사

월스트리트에는 거래소 외에도 투자은행(IB), 증권사, 사모펀드 등 여러 기관들이 있어요. 투자은행 CEO, 증권 트레이더,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종종 실적 발표, 인터뷰, 리포트,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공개하고는 하는데요. 이러한 의견들이 일정한 방향성을 지닐 때 이를 ‘월스트리트의 의견’이라고 불러요.

 


투자은행, 헤지펀드 등 월스트리트의 금융기관들은 매우 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해요. 대표적인 투자은행 JP Morgan은 2022년 기준 약 3조 달러의 AUM(Asset Under Management, 순자산 총액)을 유지 중이죠. 2021년 대한민국의 GDP(국내총생산)가 1.8조 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이들 금융기관 구성원들의 의견이 모인 월스트리트의 예측은 실제로 주식 시장과 경제를 움직일 힘이 충분해요.

 

 


by. BYTE
Source : monimo x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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