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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한입

CBDC란 무엇인가?

by sosic4u 2023. 6. 8.



디지털 화폐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 대표적인데요. 최근에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라는 중앙 은행 기반 디지털 화폐가 화제예요. 한국은행이 상용화 이야기를 꺼내며 단연 화두로 떠오른 CBDC! 이번 상식 한입에서는 CBDC에 대해 알아봐요!

 

 

CBDC란 무엇인가?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말 그대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뜻해요. 요즘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상용화 여부가 화제인데요.

 

CBDC는 왜 등장했을까요? CBDC는 실물 명목 화폐를 대체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등장했어요. 물론 지금도 우리는 현금 없이 온라인 뱅킹이나 카드를 사용하여 송금 및 결제를 할 수 있죠. 이는 시중 은행과 카드사 등 민간 금융사가 현금 보관과 지급을 대행해 주는 덕분인데요.

 

CBDC는 이런 금융사의 중개가 필요 없다는 점이 지금과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은행 계좌에 돈을 맡기는 대신, 개인 고유의 블록체인 지갑에 넣어뒀다가 카드 결제 대신 지갑 간 전송으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거죠.

 

CBDC는 이용 목적에 따라서 나뉘어요. 일반 거래에 사용되는 소액 결제용 CBDC와 은행 등 금융기관 간 거래에 사용되는 거액결제용 CBDC로 구분되죠. 소액 결제용 CBDC는 현금의 수요가 줄어드는 국가를 중심으로 결제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되고 있어요. 반면 거액 결제용 CBDC는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선진국의 관심사고요.

 

암호화폐와 CBDC의 차이는?

CBDC는 디지털 화폐라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자연스레 연상될 수밖에 없는데요. 암호화폐와 CBDC 모두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디지털 화폐이며, 전자 거래 내역 기록으로만 존재가 증명되며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은 공통점이죠. 다만, 둘은 디지털 화폐라는 공통점 외에는 다른 사실상 완전히 다른 별개의 개념이에요

구현 방식이 달라요: 암호화폐와 CBDC는 둘 다 블록체인 기술이 기반이지만 세부적인 구현 방식이 달라요. 한마디로 CBDC는 은행만 통제가 가능하지만 암호화폐는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죠.

CBDC는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이 계좌 및 관련 정보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단일 원장(모든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의 개념) 방식을 사용하고, 권한을 신뢰할 수 있는 ‘일부’ 참여자에게만 거래 검증 및 원장 관리 권한을 제공하는 허가형 분산원장 방식을 사용해요. 반면, 암호화폐는 ’누구나’ 거래 검증 및 원장 기록에 참여할 수 있는 비허가형 분산원장 방식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죠.

CBDC가 더 안정적이고 안전해요: 민간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와 달리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보증하므로 안정성이 높고 가치 변동이 거의 없죠. 반면, 암호화폐는 거래 추적이 어려워 불법적인 용도에 활용될 위험성이 있고 가격 변동성이 커요. 그렇기 때문에 CBDC는 법정 통화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는 주로 투자 수단으로 활용돼요.

CBDC는 탈중앙화가 불가능해요: 암호화폐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어는 탈중앙화인데요. 탈중앙화는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으로, 중앙 관리자 없이 금융거래를 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블록체인은 개인 간의 거래를 증명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람 모두에게 거래를 오픈해 모두가 거래를 확인하고 기록하게 해서 거래를 검증해요.

하지만 CBDC는 중앙 관리자인 은행이 모든 것을 통제해요. 은행은 모든 통화에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고유 번호의 모든 이동을 기록하기 때문에 탈중앙화는 불가능해요.

지금까지 CBDC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다음 시간에는 그래서 CBDC를 쓰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봐요!

 

 


by. BYTE
Source : monimo x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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