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ISA? 넌 누구니!(3)

재테크에서는 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금을 잘 절약하는 ‘세테크’ 역시 중요한데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절세 혜택으로 ‘만능통장'으로 불리고 있어요. 특히 올해 ISA 제도가 개편되어 국내 주식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죠. 이번 상식한입에서는 ISA에 대해 알아봐요!

 

 

ISA,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가입 방법은?

 

ISA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어요. 가입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입 요건과 계약 조건들을 살펴볼게요.

 

나이: 만 19세 이상이어야 가입이 가능해요. 다만 근로소득이 있다면 만 15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죠.

 

제한: 가입 직전 3년 동안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가입할 수 없어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1년간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이 2천만 원을 넘는 사람이에요.

 

1인 1계좌: 한 사람당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어요.

 

계약 기간: 의무 계약 기간은 3년이에요. 3년 전에 해지한다면 ISA의 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계약 연장: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최대 2년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요. 처음 계약할 때와 마찬가지로, 연장일 직전 3년 동안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한 적이 있다면 연장할 수 없죠.

 

재가입: 만기 이후에는 재가입도 가능해요.

 

 

납입 한도는?

 

ISA에는 1년에 2천만 원까지 넣을 수 있어요. 계좌 총 납입 한도는 1억 원인데요.

 

납입 한도를 다 채우지 않았다면 다음 해로 넘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작년에 1천만 원만 넣었다면 올해는 3천만 원을 넣을 수 있죠. 한 번도 돈을 넣지 않고 5년이 지나면 총 납입 한도인 1억 원까지 한꺼번에 넣을 수 있는 거예요. 당장 자금이 부족해도 계좌만 미리 만들어 두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ISA에 일찍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해요.

 

 

만기 후에도 활용 가능해

 

계약 기간이 끝나도, ISA의 혜택은 끝나지 않아요. 연금계좌를 활용해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ISA 만기가 되면 계좌 잔액의 전부 혹은 일부를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 등의 연금계좌로 이체할 수 있어요. 원래 연금계좌에는 1년에 1,800만 원까지만 넣을 수 있지만, ISA 계좌에서 이체하면 이체하는 금액만큼 납입한도가 늘어나죠. 이체한 금액의 10%(300만 원 이내)를 세액공제도 해주고요.

 

연금계좌의 세액공제율은 16.5% 또는 13.2%(지방소득세 포함)이에요. 총 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면 16.5%, 넘으면 13.2%인데요. 그럼 ISA 만기 후 연금계좌로 3천만 원을 옮긴다면, 다음 해에 최대 49만 5천 원(3천만 원x10%x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거죠.

 

단, ISA 계좌 만기 후 만 60일 내로 연금계좌에 이체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자금이 충분치 않은 사회초년생이 투자에 뛰어드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러나 ISA에 가입한다면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편리하게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죠. 특히 ISA는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해요. 앞서 말했듯 연 납입 한도가 이월되기 때문에 가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죠.

 

올해부터는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채권까지 더해지고 주식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ISA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 같은데요. ISA에 관심이 있다면 은행, 증권사마다 운용 수수료가 다른 만큼 저렴한 수수료를 원한다면 꼼꼼히 비교해 보며 신중히 선택하길 바라요!

 

 

 

by. BYTE
Source : monimo x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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