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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한입

왜 청약 하느냐고요?

by sosic4u 2023. 6. 25.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습니다. 고분양가 ‘완판’ 단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분양이 늘고 있는 일부 지방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오늘 부딩은 ‘서울 청약 흥행: 왜 청약하느냐고요?’에 대해 다룹니다.

 

 

왜 청약 하느냐고요?

 

서울 1순위 49.8 대 1

서울에서 청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올 들어 5월까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49.8 대 1에 달했습니다. 작년 하반기(5.8 대 1) 대비 9배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6월 서울 아파트분양전망지수도 105.9를 기록해 올해 처음 100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엔 경기 광명과 동탄 등 수도권 단지는 물론 부산과 대전, 충청 지역에서도 완판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 청약하느냐고요?

 

시장에서 꼽는 청약 흥행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고금리와 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거란 판단에 청약 수요가 늘어남
②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반등하며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
③ 중도금대출 규제 해제로 분양가와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해짐
④ 규제완화로 지방 거주자도 서울 아파트 청약이 가능해짐.

 

 

무순위청약도 인기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뀌며 무순위청약도 흥행하고 있습니다.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7일까지 전국 무순위청약 평균 경쟁률은 100.3 대 1을 기록했습니다(1,922가구 모집에 19만2,820명 지원). 작년 하반기 평균 경쟁률(15.5 대 1)보다 6배 높습니다. 참고로 올 3월부터 거주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관계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무순위청약이 가능합니다.

 

지방은 미달

다만 지방의 청약 경쟁률은 정반대입니다. 올 5월까지 미분양 1위 지역인 대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03 대 1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남(0.04 대 1), 제주(0.12 대 1), 울산(0.16 대 1)도 경쟁률이 1 이하였고요. 심지어 경남의 한 단지는 45가구 모집에 단 한 명도 청약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청약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청약, 주의할 점은?

고금리 기조, 역전세 등의 여파가 여전한 건 사실입니다. 경기침체가 심하게 오거나 미국 금리인하가 늦어지면 부동산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고요. 일부 지역의 청약 결과만 보고 시장 회복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단, 그럼에도 청약 당첨 후 자금 마련을 위한 시간 여유가 생기고(착공 이후 2~3년), 그사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청약에 나서는 이는 더 늘어날 거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기록이 쌓이면 내가 된다. "

 

 

by. Booding
Source : monimo x so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