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치료의 종류 및 대표적인 치료 기간 방법, 피해야 할 음식과 행동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질환에 대한 경고 신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통증을 그저 참아야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할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통증을 하나의 질환으로 명확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증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통증치료 A to Z

 

📢 통증치료의 종류 및 대표적인 치료 기간 방법, 피해야 할 음식과 행동

통증치료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적용될까요?

 

통증은 우리 몸의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로, 맥박수, 호흡수, 체온, 혈압과 더불어 '5번째 활력 징후'로 불립니다.

 

이는 통증이 다른 질환에 대한 경고 신호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통증치료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적용될까요?, [자료=SNUH]

 

통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외상이나 수술 후 발생하는 급성 통증이고, 둘째는 급성 통증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되지 않아 진행된 만성 통증입니다. 각각의 통증 유형에 따라 진단과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통증이 '5번째 활력 징후'로 불리는 이유는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다른 활력 징후에 영향을 미쳐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증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 치료는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수행되며, 특히 통증센터에서는 난치성 통증 질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암성 통증, 척추 관련 통증 질환, 그리고 각종 치료 후 발생하는 통증 등을 전문적으로 다룹니다. 이러한 통증을 겪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있어 통증 치료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증 치료의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통증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침습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보존적 치료

• 약물 치료: 진통제, 소염제, 근육 이완제 등 다양한 약물을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 물리치료: 마사지, 열치료, 초음파, 전기 자극 요법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통증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2. 침습적 치료

• 주사요법: 통증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여 통증을 완화하거나 신경 차단술을 통해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통증 치료의 기본 원칙은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환자의 반응을 평가하여 필요에 따라 침습적 치료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통증이라도 환자마다 통증의 정도와 치료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센터로 의뢰되기 전에는 각 진료과에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통증의사와 협의하여 침습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통증센터에서 시행되는 침습적 치료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환자의 상태와 통증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통증 치료는 임시방편인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에 발표한 11번째 질병분류체계(ICD-11)에서 만성통증을 '질병'으로 구분하여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에게 통증은 하나의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통증의 원인인 퇴행성 관절염이 완치되지 않는 한 진통제를 먹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해서는 '완치'를 기대하지 않고도 매일 약을 복용하면서, 이를 질환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을 괴롭히는 통증에 대해서는 꾸준한 치료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약 한 알이나 주사 한 방으로 완전한 해결을 원하기도 합니다.

 

급성 통증의 경우, 통증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완전한 치유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술 후 발생한 통증이나 외상으로 인한 통증은 통증 치료와 함께 원인 치료가 이루어지면 완전히 나을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 통증의 경우는 통증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 치료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통증도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임시방편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통증 치료는 통증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통증의 강도를 줄이고,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통증 치료는 일시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통증을 관리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만성화된 후에야 통증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기보다는,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치료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질병 관리의 중요한 영역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통증 치료 방법

 

최근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침습적 통증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상 유도하 신경주사

• 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 통증(예: 척추질환,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에 대해 주사 치료를 시행합니다.
• 척추의 후관절증으로 인한 관절 내 주사, 신경병증성 통증이나 혈관 폐색으로 인한 교감신경차단, 척추 뼈 전이로 인한 암성 통증 등 다양한 통증의 원인에 맞춰 시행됩니다.
• 이 치료법은 정확한 주입 위치를 위해 영상 장비를 사용해 신경 주변에 주사를 놓아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2. 초음파 유도하 신경 및 관절, 인대 주사

• 초음파를 활용해 통증 부위를 면밀히 관찰하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주로 어깨와 사지 관절의 통증 질환에 적용되며, 외래에서 빠르게 시행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높습니다.

 

3. 척수자극기 삽입술

•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 척수자극기는 척수에 저강도 전기 자극을 가하여 통증 신호를 차단하거나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4. 척수강내 약물펌프 시술

• 주로 암성 통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시술로, 약물을 척수강 내로 직접 전달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 이는 경구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통증 치료의 복합적인 접근 필요성

 

통증 질환은 종종 단일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신체적 문제와 함께 정서적인 문제가 동반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통증 환자의 30%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경험하며, 이는 자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합니다.

 

통증센터에서는 이러한 정서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정신적 건강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통증과 우울감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함께 다뤄지지 않으면 어느 한쪽도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학제적 접근의 필요성

 

만성 난치성 질환인 삼차신경통은 얼굴과 두경부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센터뿐만 아니라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진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진단, 경구 약물치료, 시술,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종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외과와 협력하여 삼차신경통 치료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서도 드물게 시도되는 다학제적 진료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통증 치료는 초기 근골격계 질환부터 난치성 만성통증 질환까지 다양한 통증에 맞춤형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치료도 병행하여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통증 시술의 부작용

 

침습적인 통증 시술은 보존적 치료에 비해 몇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통증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부작용들입니다.

1. 시술 후 통증

• 통증 시술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시술 부위에 일시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이러한 통증은 수일 내로 해결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2. 감염

• 시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발생률은 매우 낮지만, 무균 시술 방법을 철저히 따르고, 시술을 영상이나 초음파 유도하에 시행함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3. 출혈

• 시술 과정에서 혈관이 손상되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출혈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며,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시술 전에 혈액 응고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고 준비합니다.

 

4. 신경 손상

• 드물지만, 신경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신경 손상은 신경주사나 척수 시술 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시술 위치를 파악하는 영상 유도 방법을 사용합니다.

 

5. 스테로이드 관련 부작용

• 일부 신경주사에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지만, 전신적으로 사용될 경우 부작용(예: 면역 억제, 혈당 상승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시술에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국소적이고 소량으로 투여되기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3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며, 필요시에는 스테로이드 없이 신경주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6. 기타

• 드물지만, 시술 부위의 알레르기 반응, 국소적 부종, 일시적인 감각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당뇨가 있거나 고령의 환자와 같은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피하거나 주의 깊게 사용합니다.
•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 전에 충분한 상담과 평가를 통해 가장 적합한 시술 방법을 결정하며,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시술은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치료 방법이지만, 시술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증 치료의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통증 치료의 기간은 환자마다 크게 다를 수 있으며, 이를 일반적으로 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통증센터에서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몇 번 내원해야 하나요?” 또는 “주사를 맞는다면 몇 회나 해야 하나요?”와 같은 것입니다.

 

통증치료 중에는 조심해주세요!, [자료=SNUH]

 

통증 치료 기간은 환자의 통증 원인과 질환의 유형, 그리고 환자의 개별적인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단기 치료

• 어떤 경우에는 1회 방문 및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되거나 해결될 수 있습니다. 주로 급성 통증이거나, 비교적 간단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 통증일 때입니다.

 

2. 장기 치료

• 반면에, 몇 년에 걸쳐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주로 만성 통증이나 복잡한 통증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해당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만성 질환이 해결되지 않거나, 해결이 불가능할 때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3. 개인별 차이

• 통증 치료 기간의 결정은 환자별 차이가 더 크기 때문에, 동일한 질환이라도 환자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신체적 상태, 통증의 강도, 원인, 치료 반응 등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지며, 치료 기간도 이에 따라 조정됩니다.

 

4. 만성 통증의 경우

•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들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만성 질환이 완치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일상 생활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 만약 만성 질환이 수술적 요법 등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 통증센터의 치료와 더불어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합니다.
•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 통증 관리 치료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둡니다.

 

결론적으로, 통증 치료의 기간은 통증의 종류와 원인,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치료는 개인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완화시키고 환자가 일상생활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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