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추천여행지) 굽이굽이 이어진 신비의 숲, 부안 봉래구곡

by sosic4u 2023. 7. 23.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디로 어떤 여행을 떠날 예정인가요? 굽이굽이 이어진 신비의 숲, 부안 봉래구곡 당일 여행 코스와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당일 여행 코스〉 봉래구곡 → 변산해수욕장 → 채석강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봉래구곡 → 변산해수욕장 → 채석강 둘째 날 / 내소사 → 곰소염전

 

바다와 산을 두루 품은 부안군에 자리한 변산반도는 매번 새로운 자연을 발견하는 여행지
봉래구곡 2곡 직소폭포는 변산반도 최고의 비경으로, 선조들이 ‘흰 비단’이라 표현했다.

 

바다와 산을 두루 품은 부안군에 자리한 변산반도는 매번 새로운 자연을 발견하는 여행지다. 최근 봉래구곡의 직소폭포와 퇴적암이 층층이 쌓인 채석강(명승) 등을 포함한 전북서해안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시간이 빚은 자연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변산반도는 서해 쪽을 외변산, 내륙 쪽을 내변산으로 구분하며, 내변산에는 봉래구곡이 굽이굽이 이어진다.
물에 비친 산을 곁에 두고 걷는 봉래구곡 여정

 

변산반도는 서해 쪽을 외변산, 내륙 쪽을 내변산으로 구분하며, 내변산에는 봉래구곡이 굽이굽이 이어진다. 약 20km에 이르는 신비로운 하천 지형 아홉 곳을 봉래구곡이라 부른다. 상류부터 1곡 대소, 2곡 직소폭포, 3곡 분옥담, 4곡 선녀탕, 5곡 봉래곡이라 한다. 아쉽게도 6~9곡은 1996년 부안댐이 완공되면서 물에 잠겨 볼 수 없다.

 

숲으로 들어서자 뜨거운 계절 속 시원한 틈새가 느껴진다. 한여름에도 나무 그늘이 깊게 드리워 청량하다. 10분쯤 지나 아담한 자생식물관찰원에 닿는다.
변산반도에 서식하는 식물을 만나는 자생식물관찰원

 

봉래구곡 여행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한다. 5곡부터 1곡까지 거슬러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왕복 2시간 남짓 걸린다. 숲으로 들어서자 뜨거운 계절 속 시원한 틈새가 느껴진다. 한여름에도 나무 그늘이 깊게 드리워 청량하다. 10분쯤 지나 아담한 자생식물관찰원에 닿는다. 변산반도 곳곳에 미선나무와 꽝꽝나무, 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군락이 띄엄띄엄 자리하는데, 자생식물관찰원에서 네 식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곧이어 실상사 터(전북기념물)가 나온다. 통일신라 신문왕 때 창건한 실상사는 한국전쟁 와중에 소실되기 전까지 변산반도에서 가장 큰 사찰이었다고 전한다.
봉래구곡 초입에 있는 실상사 미륵전

 

곧이어 실상사 터(전북기념물)가 나온다. 통일신라 신문왕 때 창건한 실상사는 한국전쟁 와중에 소실되기 전까지 변산반도에서 가장 큰 사찰이었다고 전한다. 현재는 미륵전과 삼성각만 복원되어 옛 명성에 비해 쓸쓸한 모양새다. 그 옆에는 원불교 교법을 제정한 봉래정사가 있다. 원불교 순례 성지로 유명하다.

 

봉래곡에서 10여 분 더 가니 저수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부안댐이 완공되기 전, 부안 일부 지역의 식수 공급처 역할을 하던 직소보다. 보를 곁에 두고 자박자박 걷는데, 어느 결에 세찬 물소리가 난다.
분화구를 닮은 3곡 분옥담에 에메랄드빛 물이 고였다.

 

봉래곡에서 10여 분 더 가니 저수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부안댐이 완공되기 전, 부안 일부 지역의 식수 공급처 역할을 하던 직소보다. 보를 곁에 두고 자박자박 걷는데, 어느 결에 세찬 물소리가 난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고 전해지는 4곡 선녀탕과 분화구를 닮은 3곡 분옥담이다. 지름에 비해 깊은 항아리 모양 포트 홀 하천 지형으로, 물이 맑고 영롱한 에메랄드빛이다.

 

조선 후기 화가 강세황은 ‘우금암도(禹金巖圖)’에 변산 일대 풍경을 담았는데, 특히 직소폭포 부근은 주상절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시간이 흘러도 자연의 힘은 그대로인 듯, 직소폭포는 여전히 우리에게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직소폭포 주변에 주상절리가 눈에 띈다.

 

조선 후기 화가 강세황은 ‘우금암도(禹金巖圖)’에 변산 일대 풍경을 담았는데, 특히 직소폭포 부근은 주상절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시간이 흘러도 자연의 힘은 그대로인 듯, 직소폭포는 여전히 우리에게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1곡 대소로 향하는 길은 봉래구곡 여정에서 가장 신비롭다. 많은 이가 직소폭포에서 발길을 돌리지만, 대소로 가는 길은 원시림 느낌이 나는 오롯한 숲길이다.
암반에 앉아 계곡물에 손 담그고 쉬기 좋은 1곡 대소

 

1곡 대소로 향하는 길은 봉래구곡 여정에서 가장 신비롭다. 많은 이가 직소폭포에서 발길을 돌리지만, 대소로 가는 길은 원시림 느낌이 나는 오롯한 숲길이다. 직소폭포에 비해 소담한 대소는 넓은 암반에 앉아 맑은 계곡물에 손을 담그고 쉬기 좋다. 봉래구곡 여행은 대소에서 끝나지만, 내변산 정상 관음봉과 고즈넉한 내소사까지 길이 이어진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자동차로 10분쯤 가면 부안을 대표하는 바다, 변산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서해안 낙조 명소, 변산해수욕장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자동차로 10분쯤 가면 부안을 대표하는 바다, 변산해수욕장에 도착한다. 1933년에 개장한 이곳은 하얀 모래밭과 솔숲이 길게 이어지고 물빛이 맑아 해수욕하려는 이들에게 인기다. 캠핑장과 전망대, 물놀이장, 인공 암벽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변산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에 채석강(명승)이 있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풍경이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다.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퇴적암 절벽, 채석강

 

변산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에 채석강(명승)이 있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풍경이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다. 백악기 퇴적암이 바닷물의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절벽으로, 수만 권이나 되는 책을 쌓은 듯하다. 성층의 완전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미리 물때를 확인하자.

 
 
 
변산마실길 7코스(곰소 소금밭길)에 있는 곰소염전은 해방 이후 천일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염전에 비친 풍경과 70년이 넘은 소금 창고 등이 볼만하다.
자연이 준 보석, 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곰소염전

 

변산마실길 7코스(곰소 소금밭길)에 있는 곰소염전은 해방 이후 천일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염전에 비친 풍경과 70년이 넘은 소금 창고 등이 볼만하다. 이곳에서 나는 천일염으로 담근 갖가지 젓갈을 내는 식당이 근처에 모여 있고, 부안의 핫 플레이스 ‘슬지제빵소’도 가깝다.

 

 

✏️문의전화

  •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063)582-7808
  • 부안군관광안내콜센터 063)581-5114

 

✏️주변볼거리 : 적벽강, 부안누에타운, 줄포만갯벌생태공원

 

 

by. brander ka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