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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공간

'아웃'도어를 '인'테리어로 표현한 편집숍, 히떼

by sosic4u 2023. 7. 28.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근 주변 지인들 가운데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유독 늘어난 것 같지 않으세요? 최근 2030세대는 물론이고 4060세대까지도 캠핑을 즐기는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그에 영향을 받아 다양한 야외활동을 일컫는 '아웃도어(Outdoor)' 관련 의류 및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소위 '아웃도어 판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죠. 이런 와중에 아웃도어 편집숍 "히떼"가 최근 독특한 공간의 디자인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주변 지인들 가운데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유독 늘어난 것 같지 않으세요? 최근 2030세대는 물론이고 4060세대까지도 캠핑을 즐기는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스러운 '인'테리어의 편집숍, 히떼. [출처] SOSIC

 

 

 '아웃'도어를 '인'테리어로 어떻게 표현하죠?

"히떼"(Hytte)는 노르웨이어로 자연으로 둘러싸인 산장, 통나무집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해요. "히떼"를 오픈한 아웃도어 제품 커머스 플랫폼 '와이아웃'은 여행, 캠핑, 백패킹 등과 관련된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을 한 곳에 큐레이션한 편집숍의 이름을 바로 "히떼"로 붙였죠. 이렇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아웃도어'스러워 야할 이 매장의 내부 디자인을 어떻게 꾸몄을까요?

 

"히떼"(Hytte)는 노르웨이어로 자연으로 둘러싸인 산장, 통나무집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해요.
[출처] SOSIC

 

 

매장 안에 피어난 이끼 & 자갈

매장 공간은 크게 제품들이 진열된 쇼룸과 카페&바로 나뉘어요. 쇼룸은 환한 컬러와 금속 마감의 진열가구들이 쓰였죠. 그런데 쇼룸 곳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매장 구석구석과 가구들 사이에 피어난 이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진짜 캠핑을 하러 산이나 호숫가를 찾았을 때 느껴지는 자연의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렇게 곳곳에 인공 이끼를 만들어 놓은 것이죠! 센스 있는 디스플레이 방식에 큰 인상을 받았어요.

 

진짜 캠핑을 하러 산이나 호숫가를 찾았을 때 느껴지는 자연의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렇게 곳곳에 인공 이끼를 만들어 놓은 것이죠!
[출처] SOSIC

 

또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일부분에는 자갈이 쓰였어요.
[출처] SOSIC

 

또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일부분에는 자갈이 쓰였어요. 보통 아웃도어 활동 중에 물통이나 포트를 놓게 되면, 흙바닥이나 자갈바닥에 놓게 되죠. 이러한 아웃도어 체험이 간접적으로 진열에서 활용되면서 제품을 구경 온 사람들이 구매 전부터 마치 자신이 이후에 아웃도어 활동을 갔을 때 보게 될지도 모를 장면을 잠시나마 보고, 상상하게 되죠. 또 바닥에는 강이나 산, 바다에서 채취, 가공한 지름 3~8mm 이하의 '콩자갈'을 이용한 마감 방식을 활용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아주 흔하지는 않지만 자주 쓰이는 재료임에도, "아웃도어스러운" 공간에 쓰여지기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곳곳에 쓰인 자갈과 콩자갈로 아웃도어 체험의 감각이 간접적으로 느껴지다. [출처] SOSIC

 

 

카페에서도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을!

"히떼"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도 운영되고, 쇼룸 외에도 카페와 바가 함께 구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카페에서 마저도 일부 좌석들은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 제품이 쓰이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린 장소에서 생각지도 않게 캠핑용 제품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다 보면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린 장소에서 생각지도 않게 캠핑용 제품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다 보면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죠.
카페에서 즐기는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 [출처] SOSIC

 

 

"아웃도어스러운" 쇼룸 - 천장이 뻥 뚫린 것처럼!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히떼"는 쇼룸과 카페&바로 크게 나뉘어있어요. 두 영역은 벽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음에도 확실히 다른 공간의 분위기가 기획되어 있죠.

 

그중 '쇼룸' 영역은 역시 "아웃도어스러운" 디스플레이가 풍부하게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그에 어울리게 이 영역의 천장 조명은 일부 건축물 구조가 지나가는 곳을 제외한 천장의 모든 면 전체가 다 조명입니다. 흔히 '광천장'이라고 불리는 면 타입의 조명이죠. 그래서 마치 천장이 훤히 뚫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높이가 제한된 공간으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환한 빛이 위에 가득해 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외부 활동을 위한 제품들이 전시된 쇼룸이 외부처럼 느껴지니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외부 활동을 위한 제품들이 전시된 쇼룸이 외부처럼 느껴지니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천장이 훤히 뚫린 듯 느껴지는 아웃도어 제품 쇼룸. [출처] SOSIC

 

 

높아지는 구매력에 어울리는 '감도 높은' 리테일 공간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도는 갈수록 상승 중입니다! 자신의 취향이 존중 받고, 취향으로 자신을 브랜딩하는 시대를 우리는 지금 살고 있죠. 현재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그에 힘입어 톱10 아웃도어 제품 제조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 6,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3% 성장하기도 할 만큼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구매력은 꾸준히 늘고 있죠. 이러한 가운데 아웃도어 제품을 판매하는 리테일 공간은 어떤 차별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요?

 

여전히 구매는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캠핑용품처럼 실제로 눈으로 보고, 써봐야 하는 상품들의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겠죠. 감도 높은 공간기획과 디자인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리테일 공간, "히떼" 였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히떼는 "아웃도어스러운" 편집숍으로서 자연과 외부 활동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로 공간을 꾸몄습니다. 아웃도어 제품은 실제로 사용해 보기 전에는 잘 알 수 없는 상품이기에, 특히 잘 기획된 디자인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특별한 경험이 중요하죠.

 

캠핑과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높아지는 시대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감도 높은 리테일 공간 트렌드. 아웃도어 제품을 사는 것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자신의 취미와 취향을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매장 공간에서도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죠!

 

 

 

by. 뉴스레터 SOSIC 소식

Source. moni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