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멋진 관광지를 담은 '강원도 고성8경'을 추천하는 1박 2일 코스의 한 곳으로 이름처럼 송림이 울창한 송지호는 둘레가 약 6km(20만 평), 수심이 5m에 달하는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여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고성8경 중 제4경 송지호를 소개합니다.
고성8경 추천 코스 🔴🟢🟤
1️⃣ 울산바위
2️⃣ 청간정
3️⃣ 천학정
4️⃣ 송지호
5️⃣ 화진포
6️⃣ 통일전망대
7️⃣ 건봉사
8️⃣ 마산봉 설경
제4경 송지호 🔴🟢🟤
4️⃣ 송지호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6021
- 관광문화과 033-680-3362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한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송지호는 둘레가 약 6km(20만 평), 수심이 5m에 달하며 짠물이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 않고,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도미와 전어 등 바닷고기와 잉어, 숭어 같은 민물고기가 함께 살고 있어 겨울 철새가 머물다 가는 철새도래지이다.
송지호 옆 송지호관망타워에서 청둥오리 기러기 떼와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관찰할 수도 있다.
고성의 구전에 따르면, 먼 옛날 송지호의 자리는 호수가 아닌 육지였음을 알 수 있다. 무려 1,500년 전의 일이다. 당시 송지호 일대의 토지는 한 구두쇠 부자 영감이 소유한 기름진 논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산에서 내려온 노승이 영감에게 시주를 청했는데, 영감은 그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노승은 화가 났다.
그는 홧김에 영감의 논바닥에 쇠로 된 절구를 던지고 사라졌는데, 그것으로부터 물이 솟아 지금의 호수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이 흥미로운 유래가 현재의 송지호를 있게 한 것이다.
노승의 절구에서 나온 물의 양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웅대하고 광활한 송지호를 마주하니, “노승의 분개가 참으로 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것이 고성 지역에는 전화위복이 된 것일까. 드넓은 호수는 수생자원을 풍부하게 빚어냈고, 이로써 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초가을 찾았던 송지호에서 철새의 비행은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두루미 모양 구조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그곳이 철새도래지임을 예견할 수 있었다. 이것은 매년 겨울 먼 길을 날아오는 철새들에게 도래지에 닿았음을 알려주는 표식의 역할을 할 것이다.
송지호 둘레에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유유자적 걸어볼 수 있었다. 그 길의 나무들은 하늘을 가릴 만큼 빼곡히 서서 아치형 터널을 만들었고, 걷는 이로 하여금 동굴 속을 지나가는 듯한 착각마저 느끼게 했다.
대자연이 빚은 풍경은 정말이지 몽환적이고 싱그러워서 마치 만화 속 토토로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실로 믿어지지 않는 것은 현재의 이 일대 숲이 1996년 벌어진 고성산불로 인하여 많이 위축된 모습이라는 것이다. 당시의 울창함은 실로 더욱더 대단했다고 한다.
독특한 외관의 송지호관망타워도 지나칠 수 없다. 타워의 정상에서는 360도 모든 방향으로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다.
동쪽으로는 인디고블루 빛 동해안이, 서쪽으로는 품에 담길 듯 가까이 자리한 송지호가 내려다보인다.
송지호 건너편 왕곡마을도 시야에 들어온다. 강릉 함씨, 강릉 최 씨, 용궁 김 씨의 집성촌으로, 영화 <동주>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 옛 조선의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 하나인 제4경 송지호을 다뤄보았습니다. 화려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고성8경 중 제5경인 화진포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될 만한 이전 포스팅 글을 올려 드립니다. - 고성 3경 천학정
📌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될 만한 이전 포스팅 글을 올려 드립니다. - 고성 5경 화진포
by. sosic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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